삼성, 日 교육리그 마치고 31일 귀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01 11: 08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를 마치고 귀국했다. 
삼성은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마친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리그는 성준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집중 육성 선수 30여명으로 꾸려져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삼성은 이번 교육리그를 통해 신인급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비롯한 일본 프로야구팀과 경기를 펼쳐 2승 7패 1무를 기록했다. 일본 구단의 수준이 높다 보니 팀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 

성준 퓨처스 감독은 '아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행하는 사람'이라는 모교의 교훈을 인용하며 "선수들이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통해 많이 배우고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배우고 생각한 부분을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행동으로 옮긴다면 내년 스프링 캠프 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준 감독은 일본 선수들의 탄탄한 기본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은 어릴 적부터 기본기를 잘 갖춰 군더더기 동작이 거의 없었다. 특히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도 자신의 현재 능력을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본다. 유망주들이 이번 교육리그를 통해 배우고 느낀 부분을 잘 간직한다면 1군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선수 가운데 일부는 오는 3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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