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LAD 힐, 4⅔이닝 1실점…불펜 만루 위기 극복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1.01 10: 48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리치 힐이 다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벤치의 개입이 다분했던 투수 교체였는데, 결국 이 결단은 성공이었다. 
힐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차전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던 힐은 팀이 2승3패로 준우승 위기에 몰린 가운데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렉스 브레그먼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호세 알투베를 삼진, 카를로스 코레아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율리 구리엘은 1루수 파울플라이, 브라이언 매캔을 좌익수 뜬공, 마윈 곤잘레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조쉬 레딕을 중견수 뜬공, 저스틴 벌랜더를 삼진 처리하고 맞이한 스프링어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선제 실점했다. 이후 브레그먼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실점을 기록하고 3회를 끝냈다.
4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 코레아를 중견수 뜬공, 구리엘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다시 삼자범퇴 이닝.
하지만 5회초, 브라이언 매캔에 우전 안타, 그리고 마윈 곤잘레스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까지 몰렸다. 일단 조쉬 레딕은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고 벌랜더까지 삼진으로 처리,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저스 벤치는 이전 타석 홈런을 맞은 스프링어를 고의 4구로 거르고 투수를 교체했다. 퀵후크 결정. 로버츠 감독은 외야 불펜에서 브랜든 모로를 호출했다. 2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맞이한 알렉스 브레그먼을 상대로 모로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5회 위기를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여전히 0-1로 뒤져 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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