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98마일' 벌랜더, 6이닝 9K 2실점 QS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1 11: 38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호투했다. 
벌랜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등판, LA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사구 9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다. 최고 98마일 강속구로 위력을 떨치며 지난 2차전 6이닝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보다 나은 투구를 했다.
1회 크리스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 카일 시거를 97.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저스틴 터너를 3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공 7개로 삼자범퇴한 벌랜더는 2회에도 코디 벨린저를 이날 경기 최고 97.9마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작 피더슨에게 낮은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뺏어냈고, 로건 포사이드를 우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오스틴 반스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투수 리치 힐과 테일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힐은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고, 테일러는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지도 못했다. 
4회 역시 코리 시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터너와 벨린저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 커터와 포심에 모두 배트가 돌았다.여세를 몰아 5회에도 푸이그를 우익수 뜬공, 피더슨을 좌익수 뜬공, 포사이드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
그러나 6회 오스틴 반스에게 좌전 안타, 체이스 어틀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테일러에게 우측 1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이 됐고, 시거의 우익수 펜스 앞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에서 터너를 1루 파울플라이, 벨린저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1-2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타석에서 대타 에반 개티스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벌랜더의 총 투구수는 93개. 휴스턴이 7회초 공격에서 뒤집는다면 선발승 요건을 갖추게 되지만 득점을 내지 못하면 패전 조건을 안는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