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커쇼의 의지, "6차전에도 던질 수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01 06: 00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차전 불펜 등판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를 7차전이 성사되면 기용할 생각이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휴스턴과의 2017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불펜 등판"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패만 당하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된다.  
커쇼는 지난 30일 5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7-4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투수로 올라온 마에다 겐타가 알투베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실점은 6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하루 쉬고) 오늘 6차전에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6차전을 승리한다면, 7차전에 선발 다르빗슈를 기용하고 커쇼까지 불펜 대기한다는 전략이다. 6차전에선 선발 힐과 다른 투수들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마무리 잰슨은 1이닝 3아웃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5차전 2이닝을 던지다 끝내기 안타로 패전 투수가 된 잰슨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했다. 1~5차전 전경기에 등판한 브랜든 모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모로는 5차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지 취재진은 최악의 상황이 되면 모로까지 등판할 것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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