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출전' 선동렬 태극호, 4일 단체훈련 시작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01 06: 04

2017 프로야구는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났지만, 야구는 또 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선동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APBC 국가대표팀은 오는 4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 APBC 초대 챔피언을 향해 구슬땀을 흘린다. 
대표팀은 4일에는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5일부터 13일까지 고척돔에서 단체 훈련을 실시한다. 열흘 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 16일부터 도쿄돔에서 대회를 치르는 일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고척돔에서 4일 행사가 있어서 하루만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5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BC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야구 교류와 유망주 및 스타 발굴을 위해 신설한 대회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 대항전을 경험하도록 해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각국 프로야구의 동반 흥행도 도모한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다. 올해 첫 대회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해당한다. 규정과 별도로 와일드카드는 3명까지 가능하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없이 24세 이하 또는 3년차 이하 선수로 25명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투수진은 김윤동, 김명신, 이민호, 장현식, 박세웅, 박진형, 김대현, 장필준(이상 우완 투수), 함덕주, 구창모, 심재민(이상 좌완), 임기영(언더핸드)이다. 포수는 한승택과 장승현, 내야수는 최원준, 류지혁, 박민우, 김하성, 하주석, 정현이 뽑혔다. 외야수는 김성욱, 나경민, 이정후, 안익훈, 구자욱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한 임기영, 김윤동, 함덕주, 장현식, 박세웅 등 젊은 투수진이 기대를 모은다. 박민우, 김하성, 구자욱, 이정후 등이 타선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은 16일 개최국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팀당 2경기씩 치러 1~2위팀이 19일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엔, 준우승팀은 상금 500만엔이 주어진다. /orange@osen.co.kr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경기 일정
날짜    시간        대진
11.16 오후 7시 일본-한국
11.17 오후 7시 한국-대만
11.18 오후 6시반 대만-일본
11.19 오후 6시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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