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아름다운예술인상’ 故김주혁 추모 물결 “명복을 빕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31 19: 33

안성기부터 유해진, 차인표 등 동료 영화인들이 故김주혁을 추모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는 제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故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임백천은 故김주혁의 비보를 언급하며 “어제 저녁에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주위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배우였다. 보면서 선한 친구라고 생각해 왔다. 요즘에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큰 배우가 되겠구나 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평소 연기자들을 보면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주혁 씨는 눈동자만 봐도 영혼이 맑아보였다. 김주혁 씨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안성기 이사장 역시 “오늘 사회자께서도 미리 말씀하셨지만 너무나 가슴 아픈 일, 갑자기 당한 일이라 정말 아프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영화 ‘공조’를 통해 故김주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고인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수감소감 이후 “저하고는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 씨의 명복을 빈다”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 차인표 역시 “故김주혁 동료배우께서 부모님께서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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