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EN=박진영 기자] "스타 작가·연출자가 꼭 다시 찾는 배우" 배우 정해인이 연이어 스타 작가와 PD들의 작품에 캐스팅되며 '라이징 스타'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정해인은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정재찬(이종석 분), 남홍주(배수지 분)와 마찬가지로 예지몽을 꾸는 한우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자신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는 법칙을 알아낸 한우탁은 특유의 넉살과 친화력으로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준다.
아직 친구인 도학영(백성현 분)이 언급한 비밀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이종석 배수지와 함께 정해인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시청자들 역시 한우탁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정해인은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섬세한 캐릭터 분석, 연기로 한우탁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PD는 정해인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제일 많이 각인이 될 수 있는 배우다. 준비도 많이 했고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 역할이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특히 정해인은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하면서 매 작품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한편, 연이어 스타작가, PD의 작품에 캐스팅되며 라이징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2014년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송재정 작가가 집필한 tvN 드라마 '삼총사'에 이어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첫사랑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렇게 신원호 PD와 인연을 맺은 정해인은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 출연을 확정지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정해인은 이 드라마에서 히든카드 역할을 할 전망으로, 정확한 배역은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 신원호 PD는 정해인의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높게 평가해 꼭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했고, 그 바람이 이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실현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가 하면,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에도 특별출연해 김신(공유 분)의 질투심을 자극해 깨알 재미를 안겼다. 박혜련 작가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다크호스로 캐스팅이 된 정해인에 대해 관계자들은 "신선한 마스크, 정확한 딕션과 안정된 연기력, 그리고 성실한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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