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의 연인이었던 이유영이 눈물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배우 이유영은 3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김주혁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유영은 지난 30일 오후 부산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촬영하다 연인인 故 김주혁의 비보를 접했다. 촬영 중 故 김주혁의 비보를 전해들은 이유영은 곧바로 서울로 상경했고, '런닝맨' 녹화는 전면 중단됐다.
이유영은 오늘(3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직후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 청천벽력같은 상황 속, 이유영은 말도 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유영과 김주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며 김주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유영과의 결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며 유명을 달리 했다.
부검의 소견 결과 직접 사인은 심각한 수준의 머리 손상이며, 심근경색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7일 정도 소요되는만큼 정확한 사인 발표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드러났다. 고 김주혁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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