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드디어 부부가 됐다.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약 1년 8개월 만에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난 것이다.
드라마를 통해 이른바 ‘송송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늘로써 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이날 중국 배우 장쯔이를 시작으로 배우 조성하, 이미연, 최지우, 문소리, 김희선, 박보검, 김민석, 서정연, 임주환, 이정현, 손창민, 김태훈, 박솔미, 이승준, 신승환, 김수안, 김지원, 홍경민, 2PM 출신 연기자 준호, 슈퍼주니어 동해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당초 송중기-송혜교 양측의 소속사는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당일까지 취재진에게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알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고 이날 취재진을 피해 다른 입구를 통해 식장으로 들어갔다.
결혼식 진행 과정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단 공개된 것만 살펴보자면 주례사 없이 진행됐다는 점과 송혜교의 절친인 가수 옥주현이 축가를 불렀다는 점이다. 송중기의 절친한 후배이자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박보검이 두 사람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했고 직접 써온 편지를 읽었다.
또 송중기와 동갑내기 절친인 이광수, 송혜교와 한솥밥 식구인 유아인이 편지 낭송을 했다는 측근의 설명이다. 송송 커플은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일정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