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장 이와이 슌지 감독이 故김주혁을 추모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우 김주혁씨의 부고를 접했습니다. 믿기지 않습니다. 촬영현장에서의 그의 아름다운 연기가 떠올라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故김주혁은 올해 초 공개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단편영화 ‘장옥의 편지’에 출연해 이와이 슌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당시 OSE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배두나와 김주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프로듀서와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신중하게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세세한 뉘앙스까지 공감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이와이 슌지와의 작업에 대해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굉장히 좋았다”며 “요즘은 무언가를 빼고 연기 하려 한다. 자연스러운 연기가 대중에게 더 잘 전달 되는 것 같다. 고민하고 공부해서 더 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소속사를 통해 밝힌 바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영화 ‘장옥의 편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