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나플라가 첫 정규앨범으로 음반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31일 오후 나플라의 첫 정규앨범 'Angels'는 한터차트 실시간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나플라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비투비 등 대형아이돌들 사이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미국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나플라는 뮤지션들이 가장 주목하는 래퍼로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MKIT RAIN) 소속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정식데뷔해 독특한 보이스와 뛰어난 랩실력으로 두터운 힙합 팬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등장과 동시에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헤이즈, 헨리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에는 서태지도 나플라와 작업을 요청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나플라는 루피와 함께 서태지의 '인터넷전쟁'을 힙합장르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나플라의 첫 정규앨범은 발매하자마자 뜨거운 호평을 받은 상황. 나플라는 이번 앨범에 싱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피' 'jail'부터 신곡 'jungle' 'fly high' 'kickback' 'dead tree' '사과상자(feat. 루피)' '서울(feat. 오왼 오바도즈) 등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담으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재입증했다.
또한 나플라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은 물론 올 셀프 프로듀싱 , 사운드 디자인 및 비주얼 디렉팅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뮤지션으로서 확고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셈이다.
이처럼 나플라가 힙합루키에서 최정상 래퍼로서 우뚝 선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메킷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