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영화계도 슬픔에 잠겼다. 故김주혁을 추모하기 위해 영화계는 지난 30일부터 예정된 행사 일정들을 잇달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먼저 사고 당일이었던 지난 30일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부라더’와 ‘침묵’ 측은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와 라이브톡 행사를 취소하고 시사만 조용하게 진행했다. 특히 ‘침묵’의 제작사 용필름은 김주혁의 유작이 된 ‘독전’의 제작사이기도 해 더욱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침묵’ 측은 31일 예정된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를 취소했다.
31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제작보고회 역시 취소되고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고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VIP시사회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 ‘꾼’도 1일과 7일 예정되어 있던 무비토크 라이브와 레드카펫 쇼케이스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꾼’에는 현빈과 박성웅, 유지태 등 故김주혁과 인연이 있던 배우들이 많아 더 큰 비탄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영화 ‘미옥’ 측 역시 "'미옥'의 배우와 전 스태프는 故 김주혁 배우님에게 애도를 표하며, 예정된 언론·배급 시사회 및 홍보 행사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따라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도 재조정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