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은 물론이고 중국,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을 직접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3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식전 4~5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영빈관 앞에는 100여 명의 다국적 팬들이 모여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을 기다렸다.
이들은 ‘송중기♥송혜교 꼭 행복하세요’라고 적힌 직접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송중기 오빠, 송혜교 언니 사랑해요”를 외치며 한마음으로 두 사람의 입장을 기다렸다.
예식이 한 시간 앞으로 다가오자 팬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 500여명이 운집해 환호했다. 30분 전에 많은 스타들도 속속 영빈관 앞에 도착해 입장했다. 전날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을 추모하는 뜻에서인지 대부분의 하객들은 특별한 멘트 없이 식장 안으로 빠르게 입장했다.
이날 중국 배우 장쯔이를 시작으로 조성하, 이미연, 문소리, 김희선, 이정현, 손창민, 박솔미, 이승준, 신승환, 유아인, 김민석, 김수안, 김지원, 가수 홍경민, 2PM 출신 연기자 준호, 박보검, 슈퍼주니어 동해, 제국의 아이들 출신 연기자 박형식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