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랭커와 연습하며 밀리지 않는 기록을 냈다. 설상 첫 메달을 자신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가 31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부촌장, 동계종목 회원단체장,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단복심사 위원 등이 참석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이상호(23, 한국체대)도 참석했다. 이상호는 2017 삿포르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빙상 강국으로 평가받지만, 스노보드를 비롯한 설상 종목에서는 아직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자연스레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이상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상헌 스노보드 대표팀 코치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기 전 유럽서 대회를 출전하고 탑랭커들과 연습을 가졌다. 이상호는 세계 탑랭커들과도 밀리지 않는 타임을 기록했다. 충분히 메달권이라 생각한다. 설상 역사상 첫 메달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2016-2017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상호가 첫 메달로 한국 설상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mcadoo@osen.co.kr
[사진] 태릉=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