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스타트가 평창올림픽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종목인 만큼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가 31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부촌장, 동계종목 회원단체장,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단복심사 위원 등이 참석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안방에서 금메달 신화 재현에 나선다. 김보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입상에 도전한다.
특히 둘은 평창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 스타트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승훈은 "다른 국제 대회를 통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경험이나 경기력은 자신 있다. 평창올림픽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종목인 만큼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보름은 "한국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다. 승훈 오빠, (이)상화 언니와는 다르게 나에겐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매스 스타트가 처음 열리는 종목인 만큼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해 남은 100일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백철기 총감독은 "12월 4일 1~4차 월드컵을 위해 출국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할 것이다. 개개인에 맞춰 기량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태릉=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