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승아가 배우 김무열에 대한 환상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윤승아는 김무열과 2012년 초 열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3년간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 2015년 4월 웨딩마치를 올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윤승아는 31일 오후 서울 사당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편 김무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편 김무열 역시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윤승아에게 ‘메소드’라는 작품이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을 터. 윤승아는 “저는 남편이 같은 배우를 하고 있는데 항상 저는 관객의 입장에서 보게 되는 것 같다. 남편을 처음 본 게 공연장에서의 모습이라서 환상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볼 때는 관객이 되었다가 드라마할 때는 시청자가 되고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서로 작품하면서 질투를 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서로의 직업에 대해서 연애할 때는 다를 수 있어도 지금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질투라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배우로 서로를 봐주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인 것 같다. 개봉시기가 텀이 있지만 뭔가 되게 행복한 것 같다. 같이 활동을 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나리오도 함께 공유하냐는 질문에는 “저는 김무열 씨의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극장에 갔을 때 스포가 될까봐 보지 않는다. 그런데 제가 ‘메소드’ 찍을 때는 오랜만에 작품이다 보니 조언을 얻었다. 저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셔서 희원에게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엣나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