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주인공은 없었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예식을 진행한 측근은 “오늘 신부 송혜교에게 부케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열애 인정부터 약 3개월 동안 두 사람의 결혼 준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취재진에게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방침에 따라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없었다.
송중기의 후배이자 소속사 식구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 그를 비롯해 유아인, 이광수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한다는 것, 송혜교의 최측근인 옥주현이 축가를 부른다는 것 이외엔 특이 사항은 없다.
특히나 어제(30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을 추모하는 뜻에서인지 스타 하객들의 패션은 화려함보다 단정함을 택했다. 톤 다운된 컬러나 블랙 컬러의 의상으로 맞춰 입고 등장했다.
이날 장쯔이가 가장 먼저 식장에 도착했고 이어 배우 조성하, 이미연, 문소리, 김희선, 이정현, 손창민, 박솔미, 이승준, 신승환, 박보검, 김수안, 김지원, 가수 홍경민, 2PM 출신 연기자 준호, 슈퍼주니어 동해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입장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