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성균이 어제(30일) 오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선배 故 김주혁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성균은 3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늘 고두심 선배님을 뵙자마자 김주혁 선배님 얘기를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같은 작품을 했다거나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좋아하던 선배였다. 부고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균은 “오늘 인터뷰도 하는 게 맞나 싶어 영화사 측과 얘기를 했었는데 이미 약속된 자리고, 행사나 이벤트가 아닌 인터뷰라서 취소할 수가 없었다. 여전히 마음이 안 좋다. 좋아했던 선배님이었다”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김주혁은 자신의 SUV를 직접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정문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이에 연예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계속 되고 있다.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서른 살 아들 인규를 키우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불치병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고 딸 문경(유선 분)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이다. 김성균은 애순(고두심 분)의 장애 아들 인규를 연기해 고두심과 모자로서 애틋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