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생각하려니 한도 끝도 없다" 故 김주혁이 남긴 자필메시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31 11: 13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고(故) 김주혁을 애도하면서 그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강익중 작가는 지난 30일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착하고 따듯한 분. '어렵게 생각하려니 한도 끝도 없다.' 아르곤 촬영 전 이윤정감독과의 첫 개인미팅 후에 #김주혁 #아르곤 #이윤정감독 #내가아는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고 김주혁이 '어렵게 생각하려니 한도 끝도 없다 -김주혁-'이라는 자필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특히 그의 환한 미소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는 강익중 작가가 지난 5월에도 올렸던 사진. 고 김주혁은 당시  강익중 작가의 설치 작품 ‘내가 아는 것(2017)’을 위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자신이 몰던 벤츠 SUV가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나서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송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30분에 사망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익중 작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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