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 "고향에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31 10: 15

한용덕(52) 감독이 친정팀 한화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한화는 31일 제11대 감독으로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미 시즌 막판부터 한용덕 신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한 한화는 두산의 가을야구 종료 이튿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 12억원 조건이다. 
지난 1987년 한화 전신 빙그레에 입단한 한용덕 감독은 2014년까지 28년간 선수·코치·감독대행·단장특보로 이글스에 몸담았다. 3년간 두산에서 외유했지만 결국 친정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정식 감독 경험은 없지만 풍부한 코치 경험으로 '준비된 감독'이란 평가. 

한화 구단은 '팀의 변화와 혁신, 리빌딩을 통한 젊고 강한 구단 구축을 위해 제11대 감독으로 한용덕 감독을 선임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의 풍부한 현장 및 행정 경험이 팀 체질 개선은 물론 선수 및 프런트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 구단 비전 실현의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며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하루빨리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한화 이글스에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며 "팀의 육성 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많은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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