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감독, "압박 느끼지 않는다"...강등권에도 여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31 08: 56

"나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파비오 페키아 헬라스 베로나 감독은 팀이 여전히 강등권에 놓여 있지만 여유를 보이고 있다.
베로나는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서 1-2로 패했다.

베로나는 이날 패하며 1승3무7패, 승점 6점이 돼 세리에A 19위에 머물렀다. 여전히 18위까지 해당하는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7득점, 24실점으로 팀의 불균형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감독 교체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날 이탈리아 매체 '프리미엄 스포츠'에 따르면 페키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등권에 대한 부담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페키아 감독은 "나의 괴로움은 보상받지 못한 팀 결과"라며 "우리는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강한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했다"면서 "이반 페리시치 때문에 비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5개월 동안 이런 조건에서 계속 일해 왔다"는 그는 "나 역시 지난 시즌 세리에A로 승격되기 전 궁금했다"면서 "회장이 나와 함께 일하려 하는 한 우리는 계속 일할 것이다. 나도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는 베로나가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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