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중원의 핵심인 은골로 캉테(26)의 복귀가 임박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오는 1일 새벽 4시 45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AS로마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 캉테를 데려가기로 했다.
캉테는 지난달 8일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불가리아와의 경기 도중 이탈했다. 전반 34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아드리앙 라비오와 교체됐다.
중원의 핵심으로 공수를 조율했던 캉테의 공백은 바로 나타났다. 첼시는 캉테 없이 치른 첫 경기였던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어 홈에서 치른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3-3으로 비겨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첼시는 이후 3연승을 거뒀지만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캉테의 공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AS로마전을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캉테는 우리와 훈련을 했다"면서 "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순간은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 역시 선수였고 부상 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부상"이라며 "선수의 말을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감각을 되찾고 그와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또 한 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로마가 있어 힘든 그룹이다.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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