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포체티노-무리뉴, 지단 대신 레알 감독 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31 07: 47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4경기 째 이어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선두 FC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세밀함에서 부족했다. 상대가 첫 번째 골을 넣을 때 우리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후반은 우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결과물을 얻은 지단 감독이지만 팀내 입지는 좋은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라리가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총 7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불안한 성적 때문에 고민이 크다.
설상가상 그를 대체할 감독 후보군이 나왔다. 익스프레스는 31일 "지단 감독을 대신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혹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차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돈 발론의 보도를 인용한 익스프레스는 지단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지만 현재 불안한 팀 상황을 반전 시키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현직 감독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특별한 일이다. 게다가 포체티노와 무리뉴는 현재 EPL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 하지만 상황이 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은 지원을 바탕으로 감독이 이끈다면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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