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이민기 질투, 수도권 사로잡았다..최고 5.0%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31 07: 55

“우리는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7회에서는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었던 남세희(이민기 분)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청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세희의 선 긋기에 상처 받은 윤지호(정소민 분)의 냉랭한 태도와 그에게 거침없는 애정 공세를 펼치는 연복남(김민규 분)의 등장으로 인해 질투라는 새로운 감정이 피어오른 것.
이에 7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에서 평균 3.3%, 최고 3.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남녀 2049 타깃시청률 역시 평균 2.2%, 최고 2.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상황. 특히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4.2%,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로 나타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호는 복남의 도움으로 그가 일하는 카페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이는 형식상의 남편이자 집주인인 세희를 묘하게 신경 쓰게 만들었다. 길에서 우연히 이들의 다정한 순간을 목격한 뒤로 더욱 마음이 쓰였으며 둘을 바라보는 세희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에는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감정이 담겨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같은 심리는 두 사람이 일하는 카페에 방문했을 때도 여실히 드러났다. 겉으로는 하우스푸어 세희와 욜로족인 복남의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토론이었지만 사실은 지호를 사이에 둔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이었던 터. 
무엇보다 이는 웬만하면 타인과 쓸데없는 논쟁으로 감정 소비를 하지 않는 세희의 성향과 다른 의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질투를 스스로 부인하면서도 무려 한 시간 동안 같은 핸드폰 페이지를 읽으며 집중하지 못한 행동 역시 그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이후 세희는 오토바이로 지호를 집까지 데려다준 복남을 향해 “앞으로 데려다주지 말라”며 일침을 날리면서 ‘남세희 표 질투’에 정점을 찍었다. 
한편 방송 말미 깜짝 놀랄 반전이 펼쳐졌다. 세희가 작업하는 데이트앱 ‘결혼말고 연애’에서 복남이 스토킹이라는 사유로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은 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 복남이 선물해준 책을 감명 깊게 읽으며 나온 지호와 그런 그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세희의 눈빛이 맞부딪히며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과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세희가 또다시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