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가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누적 관객수 21만 8340명을 기록했다. 어제(30일) 하루 동안 1만 9376명을 동원하며 ‘토르:라그나로크’(15만 2504명), ‘범죄도시’(7만4293명) 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고등학생 남녀의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이지만 하루하루의 일상이 소중하고, 모두가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적잖은 감동을 안긴다.
영화에서는 소설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12년 후 두 남녀가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싱그러운 감성과 함께 가슴을 뒤흔드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이 영화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