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비보에 일본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故 김주혁의 비보를 메인 톱뉴스에 배치하며 주요 소식으로 다루고 있다.
김주혁은 드라마 '구암 허준', '프라하의 연인' 등으로 일본 팬들에게도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한류 스타. 특히 김주혁이 주연을 맡았던 '구암 허준'은 최근 일본 안방에서 재방영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김주혁의 비보에 일본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일본 팬들은 SNS와 기사 댓글 등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일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는 배우라고 할 정도로 매우 유명하고 멋진 배우다. 이분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저 슬프다. 명복을 기원한다", "단단할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부드럽고, 버라이어티에서도 인간미가 있는 멋진 배우였다. 며칠 전에 조연상을 수상하고 최근에 나이를 거듭할 수록 연기가 재밌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충격을 감출 수가 없다"고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사고와 사망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