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인터 밀란전서 교체 출격해 가능성을 보였다.
베로나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서 1-2로 졌다.
베로나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반면 인터 밀란은 리그 11경기(9승 2무) 연속 무패를 달리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는 베로나가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체르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볼을 잡았을 때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투입되자마자 한 차례 슈팅을 날린 이승우는 41분에는 하프라인 부근부터 질주한 뒤 깔끔한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페널티 박스 근처서 상대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헐리우드 액션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우는 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서 6.2를 받았다. 교체 투입된 터라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페리시치가 양 팀 최고점인 7.7을 기록했다.
한편, 베로나는 패배를 면치 못했다. 전반 36분 발레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베로나는 후반 14분 파치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22분 페리시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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