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마녀의 법정' 정려원vs전광렬, 맞대결 벌써 살 떨려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31 07: 14

 ‘마녀의 법정’에서 드디어 정려원과 전광렬이 맞붙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 7회분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이 여진욱(윤현민 분)과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실종된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과 관련한 단서에 바짝 다가섰다. 민지숙(김여진 분)이 그 사건을 담당했으며, 조갑수(전광렬 분)가 관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지금까지 이듬과 진욱이 함께 여아부 사건을 수사해오고 있는 에피소드로 진행돼 온 바.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연애 감정도 적절한 비율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핵심 갈등은 이듬의 모와 관련된 20년 전 사건이다. 갑수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이듬의 모는 검찰에 자수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돈 잘 버는 의사를 꿈꾸던 이듬은 검사가 되어 엄마를 찾거나 혹은 출세해서 엄마가 돌아오게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영실과 관련된 과거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의 절대 악은 갑수로 설정돼 있다. 전광렬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 절로 오싹할 만큼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갑수와 지숙의 대결 구도였다면, 이제 이듬이 진실을 파헤쳐 가면서 갑수와 맞대결할 그림이 펼쳐질 터. 전광렬과 정려원이 맞서는 연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날 방송은 KBO리그 기아 대 두산 경기 중계와 관련,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가량 지연 방송됐다. 오후 11시 3분부터 정상 방송되기 시작해 익일 0시 3분까지 방송된 것. ‘마녀의 법정’은 월화극 1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7회분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기준 7.6%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에서 11.0%를 기록했던 것을 비교하면 약 3.4%P 하락한 수치. 중계에 따른 지연방송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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