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그랜드슬램 16개' 이범호는 역시 만루포의 사나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30 19: 43

역시 그랜드슬램의 사나이었다.
이범호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범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자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이범호의 추가점이 절실했다.

이범호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아치. 이범호는 1루 베이스를 돌며 껑충 포효했다.
이범호는 지난 9월 12일 SK전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6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 부문 단연 1위.
이범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루홈런을 추가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아울러, 이범호는 만루포를 때린 3회 두 번째 타석 전까지 한국시리즈 13타수 1안타(.077)로 침묵 중이었다. 부진도 함께 씻은 한 방이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