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국시리즈 5차전 라인업이 발표됐다. 두산은 부상으로 인한 변화, KIA는 뚝심 있게 밀고갔다.
두산과 KIA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KIA가 1패 후 4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상황.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한다면 2009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과 입맞춘다. 여유가 사라진 두산은 총력전으로 KIA에 맞선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닉 에반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양의지(포수)-류지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재호는 왼 어깨, 허경민은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선 4경기서 무안타에 그친 양의지를 두고 "타격감은 괜찮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한 것 뿐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KIA는 앞선 1차전,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의 구성. 시즌 때도 가동했던 베스트 멤버다.
한편, 양 팀은 1차전과 같은 선발 매치업으로 운명의 5차전에 나선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KIA는 헥터 노에시가 출격한다. /i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