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부상자' 늘어난 베로나 돌파구로 자리매김 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30 16: 05

이승우의 도전은 계속된다. 부상자가 많은 팀 상황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베로나는 오는 3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타디오 마크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인터 밀란과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를 치른다.
개막 후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로나가 만날 상대팀은 이번 시즌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6점으로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배를 당하지 않은 것 보다 공수가 괘 안정적이다. 상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낼 줄 아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또 넣어야 할 순간에는 골을 넣는다. 지난 22일 열린 나폴리와 원정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리에 A 선두인 나폴리에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슈팅수 등은 대등했다.
하지만 베로나는 최악의 상황이다. 1승 3무 6패 승점 6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베네벤토와의 9라운드에서 1-0 승리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2연패로 쉽사리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미 감독의 언질도 어느정도 받은 상태. 따라서 이승우는 침착하게 준비하고 있다.
베로나 페키아 감독은 인터 밀란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카세레스, 발로티, 페라리가 부상으로 제외된다. 불행히도 중요한 선수 3명이 부상을 당해 팀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키아 감독은 "킨은 영입 시장 막판에 팀에 합류했으며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으며 각 경기마다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곧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승우 역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지난 아탈란타전서 19분을 소화한 이승우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승우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인터 밀란처럼 안정된 전력을 가진 팀이라면 페키아 감독도 모험을 펼칠 수 있다. 선발 출전은 아니지만 언제든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이승우이기 때문에 인터 밀란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베로나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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