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5] 로버츠 LAD 감독, "모로가 등판 자청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30 15: 47

LA 다저스의 불펜 브랜든 모로가 월드시리즈 5경기 전경기에 출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모로가 몸이 괜찮다며 등판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5차전를 치렀다. 12-13의 대역전패. 
이날 모로는 8-7로 앞선 7회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1~5차전 전경기 출장이자, 6일 동안 5경기에 나왔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에 "모로는 오늘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로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단 1경기만 빼고 11경기에 출장했기 때문이다. 11경기에 출장해 12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이었다. 모로는 지금까지 3일 연속 등판도 없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5차전 7회 모로를 등판시켜, 3일 연속 던지게 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도중 모로가 몸이 괜찮다.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전화로 '우리 팀이 리드한다면 내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7회 코디 벨린저의 3루타로 8-7 리드를 잡자, 로버츠 감독은 모로를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첫 타자 스프링어에게 초구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초구 단타, 호세 알투베에게 2구째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 상대로 초구 폭투로 주자는 3루까지, 2구째 투런 홈런을 맞았다. 
모로는 공 6개를 던지고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 8-7의 스코어는 8-11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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