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갤 가돗 "‘배대슈’, 원더우먼 묘사 굉장히 문제 있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30 15: 22

 배우 갤 가돗이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Dawn of Justice·감독 잭 스나이더 이하 배대슈)’에 출연한 이후 원더우먼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됐는지 설명했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원더우먼이 단독 주연 솔로 영화로 등장한 것은 76년 만인 올해 5월 31일 처음이었다.
갤 가돗은 29일(현지시각) 더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배대슈’에서 원더우먼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문제가 있었다고 느꼈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잭 스나이더의 영화에서는 원더우먼이 인류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원더우먼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데, 원더우먼의 솔로 영화를 만들면서 희망적인 선택을 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갤 가독은 “우리 중 누구도 정확히 원더우먼의 미래를 알지 못했다. 원더우먼의 솔로 영화를 찍기로 결정한 후 우리는 이 캐릭터의 핵심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사실 원더우먼이 인류를 구하면 구했지 절대 포기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서 ‘원더우먼’을 연출한 젠킨스 감독은 “원더우먼은 쿨하고 아름답고 흥미로운 캐릭터”라며 “여성 주인공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굉장한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어 갤 가돗은 “그녀가 섬을 떠난 이유는 자신의 삶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직한 대답을 드리겠다. 그러나 때로는 창조적인 과정에서 올바른 결정이 아닌 것을 확립했으나 다른 결정을 내리고 변경할 수도 있다”며 “원더우먼은 인류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는 인류에 대한 희망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에 감명 받은 브루스 웨인이 강력한 적수와 맞서기 위해 새로운 동지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다른 메타휴먼을 찾아 팀을 결성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가 함께 유례없는 히어로 팀을 결성해 기대를 모은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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