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이명주-주세종, 서울의 상승세 대표팀까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30 14: 38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FC서울의 ACL 진출 이루겠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의 분위기를 대표팀으로 잘 갖고 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고요한, 이명주, 주세종이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발표된 신태용호 3기 국가대표팀 명단에 FC서울의 고요한, 이명주, 주세종이 포함됐다. 지난 28일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기록한 FC서울은 세 명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FC서울은 전북 현대와 함께 이번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승선시킨 클럽이 됐다. 

지난 9월 치러진 2018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전에 출전한 이후 다시 재 발탁된 FC서울의 원클럽맨 고요한은 “한번 더 대표팀에 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금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경기력으로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최근 무패를 잇고 있는 팀 분위기를 언급하며 “지금 FC서울의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대표팀에 잘 전달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꼭 실망시키지 않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는 뜻도 전했다. 
지난 6월 7일 이라크와의 친선전에 출전한 뒤 4개월만에 대표팀에 선발된 이명주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서 기쁘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면서, “감사함에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며 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울산전에서 K리그 복귀 첫 골을 득점한 것과 연계해 “평소에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몸 관리를 잘해서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득점하면서 자신감도 더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며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2016년 6월 1일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대표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던 주세종은 약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마침 대표팀 발표일이었던 10월 30일은 주세종의 27번째 생일이기도 해 잊지 못할 생일선물을 받은 셈이 됐다. 주세종은 “작년 유럽 원정 이후로 예비 명단에만 포함되고 단 한번도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심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면서, “지금까지 매번 대체 선수로만 발탁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대체선수가 아닌 정식으로 선발되서 들어가는 만큼 팀에 도움을 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표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살린 FC서울은 남은 두 경기인 강원 원정과 제주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ACL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고자 한다. 중원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세 선수의 활약이 몹시 중요한 이유다. 최근 물 오른 패스 감각을 보이고 있는 주세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다른 팀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의 경기에만 집중하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어 이명주는 “지금 FC서울의 분위기면 충분히 2승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무조건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ACL티켓을 따도록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요한 역시 “강원 원정 승리로 좋은 분위기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마지막 홈경기까지 승리하고 싶다”며 완벽한 시나리오를 그렸다. / 10bird@osen.co.k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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