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게이로 살겠다"..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의혹→커밍아웃 논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30 13: 55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커밍아웃해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앞으로 공개적으로 게이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커밍아웃에 대한 용기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을만 하나 이 배경에 성추행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배우 안소니 랩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나를 성추행했다"라고 폭로했던 바다. 
당시 14세였던 안소리 랩은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췄다. 성추행은 이후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안소니 랩을 배우로서 존중하고 존경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고 너무나 놀랐다. 정말로 그가 말하는 일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면서 "하지만 만약 내가 실제로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해서였을 것이고, 그 일에 대해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의 말은 내가 감추고 있던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낼 용기를 줬다.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 난 남성들을 사랑했고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제 난 게이로 살기로 선택했다. 이제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공식적으로 게이의 삶을 살 것이라 말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nyc@osen.co.kr
[사진] 케빈 스페이시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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