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벼랑 끝' 다저스, 6차전 휴스턴은 벌랜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30 14: 40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만 더 하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물거품이 된다. 휴스턴의 6차전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2-13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마무리 잰슨이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이로써 2승3패로 뒤진 채 LA로 돌아가게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카드를 내고도 난타전 끝에 패배, 마무리 잰슨 카드도 무너졌다.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6차전 선발 매치업에서도 밀린다.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후 10경기 무패인 벌랜더를 상대해야 한다. 다저스 선발은 리치 힐. 2차전 선발 투수들의 리턴 매치다. 
벌랜더는 정규시즌 5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1.06의 위력을 뽐냈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는 4승무패 평균자책점 2.05다. 
벌랜더는 지난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2개가 홈런으로 다소 불운했다. 5회 작 피더슨에게 솔로포. 6회 코리 시거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1-3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 타선이 9회 이후 홈런 5방을 때리며 대역전승하면서 벌랜더는 패전 투수를 모면했다. 
벌랜더가 2차전에서 3실점을 했지만, 구위는 좋았다. 홈에서 기세를 탄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벌랜더는 2006년, 2012년 월드시리즈에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는 실패. 개인 첫 월드시리즈 승리에 4전5기다. 벌랜더가 승리와 함께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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