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필라델피아, 게이브 캐플러 감독 유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30 12: 29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신임 감독으로 게이브 캐플러(42)가 유력하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차기 감독으로 게이브 캐플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31일 필라델피아 구단이 팀의 54번째 감독으로 캐플러를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캐플러는 지난 28일 필라델피아 구단과 감독 인터뷰를 실시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주 존 페럴 전 보스턴 감독, 트리플A 리하이 벨리의 더스키 와단 감독 등과도 인터뷰를 실시했다.

캐플러는 올 시즌 트리플A 그린빌의 마이너리그 감독을 지냈고, 2012년 WBC에서는 이스라엘 대표팀의 코치를 맡기도 했다. 
캐플러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을 뛰고 2010년 탬파베이에서 은퇴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당시 인연을 맺어 2014년 선수 개발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캐플러는 지난해 다저스 감독 선임 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마지막 후보로 꼽혔다.  
캐플러는 팀의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에 강점을 어필했다. 과거 2년간 분석 파트에서의 경험으로 통계 응용에도 밝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선수들의 영양학, 심리학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 캐플러는 이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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