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5] '최다 피홈런 불명예' 커쇼, 4⅔이닝 6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30 11: 46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승리 요건에 1아웃을 남기고 교체됐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불명예를 안았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4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 
1차전 7이닝 11K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커쇼는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아줘 여유있게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1회 조지 스프링어를 3루수 땅볼, 알렉스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호세 알투베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2구로 1회 종료.
2회에도 삼자범퇴. 카를로스 코레아를 1루수 땅볼, 유리엘스키 구리엘은 1루수 뜬공 그리고 조쉬 레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에반 게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마윈 곤잘레스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브라이언 매켄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레그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투베에게 좌전 안타, 코레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1사 2,3루에서 유리엘스키 구리엘에게 초구 슬라이더(89마일)을 던졌는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의 올해 포스트시즌 8번째 피홈런이다. 순식간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곧바로 5회 코디 벨린저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커쇼는 5회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 매켄을 삼진으로 잡은 후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브레그먼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 수는 94개에 이르렀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교체. 마에다를 2번째 투수로 올렸다. 
마에다가 알투베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커쇼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커쇼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이날까지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8번째 피홈런을 허용, 콜 해멀스(2009년), 조쉬 베켓(2008년) 앤디 페티트(1996년) 가렐츠(1989년), 쇼(1984년, 이상 7피홈런) 등을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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