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에버튼 제압... 퓌엘 감독 데뷔전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30 08: 08

이번 시즌 부진하던 팀들 간 맞대결서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가 방긋 웃었다.
레스터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레스터는 승점 12점(3승 3무 4패)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득실차에서 앞서며 11위로 도약했다. 반면 에버튼 승점8점(2승 2무 6패)로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해임한 상태. 레스터는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대신 클로드 퓌엘 감독 선임을 마쳤다. 반면 로날드 쿠만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에버튼은 임시 대행 체제로 경기를 가졌다. 
이날 레스터는 퓌엘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레스터는 전반부터 신나게 에버튼을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그레이가 드리블 돌파를 기점으로 바디의 득점포가 터졌다. 이어 전반 29분 그레이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두 골 차로 멀리 달아났다. 
에버튼도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랄라스와 레넌 대신 니아세와 바닌지메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하지만 별 다른 성과는 없었다. 조급해진 에버튼은 후반 29분 루니 대신 시구르드손을 투입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는 레스터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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