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침묵 + 수비 불안' 레알, 지로나에 충격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30 06: 52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지로나원정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레알은 전반 11분 터진 이스코의 선제골을 끝내 지키지 못하며 내리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지로나는 공격적으로 레알에 맞섰다. 물러서지 않으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지로나가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레알은 한 차례 역습을 통해 먼저 골을 터트렸다. 지로나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흐르자 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호날두의 한 차례 슈팅 이후 이스코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로도 지로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로나가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수비진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레알에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파엘 바란 대신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갑작스런 수비 교체는 더욱 지로나에게 공간을 내줬다. 지로나 역시 더욱 짧고 빠르게 상대 뒷 공간을 노렸다. 결국 레알은 후반 9분과 13분, 4분 사이에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와 포르투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레알의 수비진은 지로나 공격수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했다.
약팀에게 역전당하자 레알은 루카스 바스케스와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로나는 레알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거물 사냥에 성공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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