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봉만대 감독이 19금 은퇴를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전체관람가'에서는 정윤철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순서인 봉만대 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영화촬영 현장까지 리얼한 영화 제작기가 공개됐다.
봉만대 감독은 영화 '양양'에 대해 뇌경색에 걸려 병든 아버지를 서로 떠미는 두 아들의 갈등을 다룬 가족 소재의 영화라고 설명했다.
사전 회의에서 봉 감독은 '에로감독' 이미지 때문에 19금 토크가 난무했다. 이에 봉만대 감독은 "이번 작품은 19금이 아니다"라며 "이번 기회로 19금 은퇴한다"고 전했다.
아버지 역할에는 임하룡, 두 아들에는 권오중과 기태영을 캐스팅했다. 권오중도 회의에서 "19금 이미지가 크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기태영은 "시나리오가 뭉클했다"며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다만 벗는 거냐 안 벗는 것만 확인하고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만대 감독은 "봉만대라는 이름만 들어도 배우들이 겁을 내는 게 있어서 제대로 탈피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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