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요코하마에 역전승…일본시리즈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9 22: 29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소프트뱅크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7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7회말 나카무라 아키라가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소프트뱅크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차전 10-1 완승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는 통산 8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반면 센트럴리그 3위로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온 요코하마는 2연패로 위기에 놓였다. 

소프트뱅크가 1회말 첫 공격에서 선취점을 냈다. 요코하마 선발 이마나가 쇼타 상대로 1번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알프레드 데스파이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5회까지 소프트뱅크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요코하마는 6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히가시하마의 3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호세 로페스의 3루 내야 안타에 이어 마야자키 토시로가 모리 유이토에게 홈런포를 폭발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3-1 스코어 역전. 
하지만 소프트뱅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대타 아카시 겐지의 좌측 2루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야나기타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카무라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하며 4-3으로 재역전했다.
2루 주자 이마미야가 홈에서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구도 기미야스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세이프로 정정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올라온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1사 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소프트뱅크 선발 히가시하마가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선 1번 야나기타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요코하마도 선발 이마나가가 6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7회 결승타를 맞은 스펜서 패튼이 구원패. 
양 팀의 일본시리즈가 3차전은 장소를 옮겨 오는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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