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우범 삼성 감독, "SKT는 강팀, 그래도 작년 복수 하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9 21: 20

"달라진 점이요? 이제는 전투를 피하지 않는 점이죠. 강팀 하고 경기에서 소극적으로 하면 이길 수 없더라고요."
2년 연속 롤드컵 결승행을 이끈 삼성 최우범 감독은 삼성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월드 엘리트(이하 WE)'와 4강전에서 캐리 모드를 발동한 '크라운' 이민호와 '큐베' 이성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 3, 4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크라운' 이민호는 2, 3세트 MVP에 선정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우범 삼성 감독은 "선수단,사무국 고생한만큼 결과가 나오는거 같아서 기쁘다"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완패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한 것에 대해 그는 "1세트는 밴픽도 말렸다. 상대의 준비도 잘됐다. 처음에 실수가 나오면서 꼬였다"라며 "그래도 선수단 모두 실력은 우리가 위라고 이야기 했다. 진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변수픽을 주지않으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롤드컵 기간 내내 변화됐다는 물음에 그는 "그룹스테이지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8강은 준비가 잘됐다. 오늘 4강전 보다 더 잘됐다. 강팀하고 경기를 할 때는 소극적으로 하면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제 전투를 피하지 않는게 가장 많이 바뀐 점"이라고 말했다. 
결승서 SKT를 만나는 것에 대해 최 감독은 한국팀과 경기라 연습부터 걱정이다. 당일 컨디션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연습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당일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딱히 긴장을 한다거나 그런 건 없다"면서 "우리보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결승까지 가지 않았나. 봇이 약점이라고 했는데 폼이 많이 올라왔다. 그나마 약점이라고 하면 페이커의 비중이 크다 정도다. 그래도 작년의 복수를 하고 싶다. 그러기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오늘 우리팀 사무국 두 분이 생일이다. 오늘 승리가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과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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