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큐베' 이성진, "SKT는 최강의 상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9 20: 35

"SKT는 대단하다. 항상 질 것 같으면서도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준다."
삼성은 29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월드 엘리트(이하 WE)'와 4강전에서 캐리 모드를 발동한 '크라운' 이민호와 '큐베' 이성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 3, 4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016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년 연속 SKT와 소환사의 컵을 놓고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큐베' 이성진은 나르와 쉔으로 맹활약하며 탑 라인을 지배했다. 이성진은 "이날 1세트서 상대가 의외의 미드 챔피언인 카사딘을 골라서 당황해서 패배한 것 같다. 이후 정신차려 반격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성진은 결승 상대 SKT에 대한 경계심도 잃지 않았다. 그는 "SKT는 대단하다. 항상 질 것 같으면서도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준다. SKT는 최강의 상대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이성진은 SKT의 탑라이너 '후니' 허승훈과 맞붙는다. 그는 "허승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탱커와 딜러 챔피언 모두 잘하고 있다. 밴픽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상하이=고용준 기자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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