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안양 한라는 29일 일본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경기서 2-1(2-0 0-0 0-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안양 한라는 승점 3점을 추가, 3위를 지켰다.
전 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결과를 얻었던 안양 한라는 경기 시작부터 더욱 치열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김상욱-루슬란 베르니코프-신상우의 공격진과 김원준-이돈구 그리고 맷 달튼으로 1라인을 구성한 안양 한라는 기민한 움직임을 통해 프리블레이즈를 압박했다.
1라인의 강한 압박을 통해 기회를 엿본 안양 한라는 2라인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기성-김현수로 연결된 패스를 조민호가 침착하게 득점, 1피리어드 6분 21초 안양 한라는 1-0으로 앞섰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신이 난 안양 한라는 곧바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1피리어드 12분 49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베르니코프-에릭 리건으로 연결된 퍽을 박우상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2차전서 패배를 당하지 않겠다는 안양 한라의 의지는 대단했다. 1피리어드서 1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강하게 압박했던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도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프리블레이즈의 10개에 비해 크게 앞선 수치. 열정을 갖고 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3피리어드서 프리블레이즈는 만회골을 기록했다. 3피리어드 7분 1초 구마가이 고시가 만회골을 터트린 프리블레이즈는 1-2로 추격을 펼쳤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중반 숏핸디드 상황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철저한 육탄방어를 펼치며 프리블레이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프리블레이즈가 3피리어드서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양 한라는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낸 안양 한라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앙 한라는 오는 31일과 11월 1일 아이스벅스 원정 경기를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