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춘(4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서 7년 만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황인춘은 29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 7276야드)서 열린 KPGA 투어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5000만 원)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황인춘은 강성훈, 최민철과 함께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우승 상금 1억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황인춘은 지난 2010년 9월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황인춘은 4차 연장 끝에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강성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황인춘은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2언더파 286타, 공동 28위로 마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