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헥터 끝내기? 니퍼트 연승? 5차전 선발 재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29 17: 37

헥터와 니퍼트가 5차전에서 재격돌한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에 5-1로 승리했다. 3승 1패로 앞선 KIA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이길 경우 통산 11번째 우승을 확정짓는다. 두산은 어떻게든 안방에서 1승을 더해 광주로 향해야 하는 상황이다.
헥터와 니퍼트는 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헥터는 6이닝을 버텼지만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삼진 5실점 4자책점으로 밀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5회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KIA는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두산은 이제 한 경기만 패해도 무조건 우승불발이다. 두산의 유일한 승리는 니퍼트가 등판했던 1차전 밖에 없었다. 두산은 이번에도 니퍼트를 믿고 어떻게든 시리즈를 6차전으로 돌려야 한다.
5차전서 두 에이스가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 번 격돌한다. 과연 헥터가 자존심을 회복하며 KIA에게 우승을 선사할까. 아니면 되살아난 니퍼트가 벼랑 끝에서 승리할까. 한국시리즈의 명운이 두 선수의 어깨에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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