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임기영 호투, 버나디나 맹타' KIA, 파죽의 3연승 '우승 확률 93.8%'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10.29 17: 33

KIA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 앞에 두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철벽 계투를 가동하고 결승타 포함 2타점를 터트린 버나디나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KIA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따내면 11번째 우승을 한다. 역대로 3승1패 팀의 우승 확률은 93.8%이다.
차임벨이 울리자 KIA의 방망이가 한바탕 휘몰아쳤다. 1회초 1사후  김주찬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했다. 곧바로 버나디나가 1루 선상으로 흐르는 3루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최형우의 1루 내야안타가 나와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두산 선발 유희관의 투구에 막혀 더 이상 추가점을 만들이 못했다. 

두산 타선은 한국시리즈에 처음 올라온 KIA 임기영에게 끌려갔다. 1회 2사후 박건우의 2루타가 나온 뒤 침묵했고 3회도 1사후 연속안타가 터졌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이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5회 무사 1루 기회도 물거품이 됐다. 6회말 2사후 오재일 2루타, 최주환 볼넷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KIA는 7회초 중요한 추가점을 뽑았다. 이범호 14타석만에 중전안타를 터트리고 보내기 번트와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명기가 범타로 물러났고 김주찬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강하게 스핀이 먹었고 상대 유격수 김재호가 뒤로 빠뜨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버나디나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1패후 3연승이 눈앞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KIA 마운드는 6회2사후 불펜을 가동했고 두산도 8회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고효준과 임창용을 상대로 김재환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에반스의 중전안타로 추격의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 소방수 김세현에 막혀 더 이상 추격점을 내지 못했다. KIA는 9회초 김민식 안타, 상대포수 타격방해로 얻은 1사 2,3루에서 김주찬의 내야땅볼로 귀중한 쐐기점을 얻었다.
선발 임기영은 두산의 강타선을 맞아 현란한 완급투를 앞세워 호투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2사후 2루타를 맞고 내려갔다. 5⅔이닝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였다. 한국시리즈 첫 무대에서 승리를 안았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세현이 이틀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⅔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함덕주를 가동했으나 7회 베테랑 김재호의 결정적인 실책과 9회초 양의지의 타격방해까지 겹치며 1승 반격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30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 벼랑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sunny@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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