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4] 로버츠, "우드 놀라웠고, 벨린저 대단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9 14: 40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2로 꺾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의 5⅔이닝 1실점 호투, 9회 코디 벨린저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홈 8연승을 저지했다.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드가 놀라운 경기를 했다. 충분히 좋은 투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며 6회 2사에서 첫 안타로 홈런을 맞고 교체된 것에 대해 "불펜을 투입해야 할 시점이었다. 브랜든 모로부와 불펜도 잘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13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7회 2루타로 동점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9회 결승 2루타를 터뜨린 벨린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는 시즌 때도 고전할 때가 있었지만 초기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스스로 압박감을 주지 않고 침착했다. 오늘 활약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4차전 1⅓이닝 14구를 던진 모로우는 5차전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하루 쉰 마에다 겐타도 출격 준비됐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 5차전은 모로우와 마에다 모두 가능하다. 사실 오늘도 필요하다면 리치 힐이 구원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모로우와 토니 왓슨으로 켄리 잰슨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다시 시리즈 역전을 노린다. 로버츠 감독은 "이제는 3경기 시리즈가 됐다. 내일은 에이스가 출격하는 만큼 팀 분위기도 좋다. 내일도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로 필승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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