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아깝다 QS' 임기영, PS 데뷔전 5⅔이닝 무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9 16: 02

임기영(24·KIA)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서 깔끔투를 선보였다.
임기영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 퀄리티스타트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KIA 마운드의 신데렐라였다. 23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118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기영은 이날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안타를 맞았음에도 위기 관리능력이 빛났다. 임기영은 1회 공 5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박건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임기영은 2회 선두 오재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잡아냈다.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를 삼진, 닉 에반스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 종료.
임기영은 3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몰렸다. 그러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까지 투수구는 46개.
임기영은 4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는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에반스의 빠른 타구가 김선빈 글러브를 스치고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임기영은 굳건했다. 임기영은 김재호를 삼진, 민병헌과 오재원을 연이어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임기영은 6회 두산 클린업트리오와 마주했다. 박건우를 땅볼,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재일의 타구를 우익수 이명기가 뒤로 빠뜨리며 주자는 2루까지 향했다. 원 히트 원 에러. 심동섭이 임기영을 구원했다.
심동섭은 첫 타자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운드는 다시 김윤동으로 교체. 김윤동이 양의지를 잡아내며 임기영의 자책점을 제로로 남겨뒀다. 7회 현재 KIA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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